시론 [기고] 남은우 교수의 영국의료 리포트4
시론 [기고] 남은우 교수의 영국의료 리포트4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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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우 교수(고신대 의료경영학과)

마. 민간병원 전망
 Hospital Health Care사의 영국시장 전망에 의하면, 향후 NHS 시설을 민간기업에서 운영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영국 환자의 긴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유럽의 의사들이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은 VISA 연장을 해주는 사례가 늘어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유럽의 병원들이 영국의 병원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환자 교류를 하게 되고, NHS 환자 유치를 위한 전문 단체가 생기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사업에 유럽의 민간부문간에 경쟁이 있게 되고, 특히, 고가 수술인 심장 수술을 위한 환자가 유럽으로 더 많이 가게 될 것이다. 아울러, 영국 국내적으로는 NHS 병원들이 국가에 의한 운영이 아닌 기업식 경영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가게 되고, 정부는 반면에 보건의료의 질 수준을 높이는데 정책의 우선을 두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에서 진료 받은 환자에 대한 치료 내역들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영국정부는 외국의 전문의사 훈련에 대한 많은 규정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많은 의사는 영국으로 오려고 할 것이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병원은 영국 한자를 받기 위한 병원 마케팅 전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http://hospitalHealthCare.Com).
 
 의료인력과 의사의 이동
 1. 의료인력
 표 5에서 보듯이 보건의료복지 인력은 의사. 치과의사, 비의사직원, 간호 및 조산사, 홈헬퍼, 사회복지사, 복지요원 등으로 구분된다.
 
 〈표 5〉 보건의료복지인력
참고:병원 근무 의사는 consultant(고문의), staff(교원), 준 전문의, registra (등록의사)등으로 분류됨.
 출처:Annual Abstract of Statistics 2002 Edition, p.132, Table 9.4
 
 영국의 교육방법은 임상기술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학생을 가리키는 것 이외에 모든 중간급 정도의 의사는 대학병원 등에서 강사의 직책을 갖고 가르치는 것이 권장되어 오고 있다.
 
 2. 외국인 의사
 영국은 일찍부터 외국에서 온 의사가 일을 하기 시작한 나라이다. 영국으로 온 의사는 크게 5개 지역 출신 의사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EU(European Countries) 지역 출신 의사(표 6 참조). 둘째는 India 지역 출신의사. 셋째는 Western Africa 지역 출신 의사. 넷째는 South Africa 지역 출신 의사(최근 흑백 갈등으로 백인 의사의 영국으로의 귀환이 많아지고 있다). 다섯째는 New zealand 및 Australia 출신 지역의사이다.
 이들 지역 출신 지역 의사가 영국에서 환자를 보기 위해서는 EU출신 이외에는 PLAB Examination(Professional Linguistics Assesment Board)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관한 추가 자료는 인터넷에서 BMA( British Medical Association) 에 접속하여, GMC(General Medical Council) 사이트를 보면 된다.
 영국은 외국인을 싫어한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EU에서 온 의사들에게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EU 출신 외국인 의사의 출신국가별 분류를 보면 표 8과 같다.
 
 〈표 6〉 EU 출신국가별 외국인 의사 분포
 자료:EEA국가별 받은 GMC 등록 현황(1997)
 KEA Darling(2000), United Kingdom, Guide to Working in Europe for Doctors, Churchill Livingstone, 198페이지의 Pie chart 중에서 저자 재작성.
 
 이들 의사들은 GMC(General Medical Council)에 등록을 하는데, 총 10% 이하 정도만이 소수민족이고 주로 EU국가의 의사들이 대부분이며, 홍콩과 South Africa 의사들이 영국으로 들어오는 추세이기도 하다.

 3. 의학 교육과 의사의 지위
 영국은 의과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제한이 있다. 고등학교 시험성적이 A등급이어야 하고,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학부 교육기간은 5~6년이며, 의과대학에 따라서 그리고 학생의 intercalated(학위/학점)에 따라서 다르다.
 졸업 후 일차자격시험을 보아야 하고, GMC에 의한 자격을 받아야 한다. 이 자격에 의해 '의사(doctor)'라고 불리는 데, 완전한 등록의사가 되기 이전인 12개월간(6개월은 외과에서 6개월은 내과에서) 예비등록의사(pre-registration house officer)로서 근무해야 한다. 이러한 지위(post)는 봉급에 반영이 되고 예비등록의사(PRHO)는 약 처방을 할 수 있다.
 PRHO 이후 그 의사는 자동적으로 선임하우스의사(SHO, senior house doctor)가 되는데, 내과, 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등을 선택하게 된다. 더 나아가 내과와 외과 전문의는 왕립학회(the Royal Colleges) 중에 가입해야 한다(박스 1 참조). 전문의가 되려는 의사는 2~3년간 SHO 수준에 남아야 한다.
 
 〈박스1〉 the Royal 학회(UK 및 Ireland)
 왕립학회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전문의 훈련post를 받아야 한다. 회원은 관련 학회의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이는 2~3개 분야로 나뉘어 진다. 적격 여부는 자격 취득 후의 활동과 성과에 의한다. 합격률은 보통 30%정도이다. 가령 왕립내과학회(MRPC; Membership of the Royal College of Physicians)의 경우 시험은 다음의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1. part 1은 선다형 시험 문제지로서 틀리는 곳에 체크하는 방식의 시험이다. 이 시험은 일년에 3번 있고, 한번 응시료가 200파운드이다.
 2. part 2는 part I에 합격한자가 보는 시험으로서 최소한 18개월간 완전히 (competent authority)에 등록을 한 자 이어야 한다. 이 시험에는 필기와 임상 관련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part II의 필기시험(written section)에는 질문에 간단히 답하는 문제와 사진에 의하는 질문, 쥐 실험(gray case)에 의한 환자의 증상 설명과 예후 관리(further management)에 대한 질문과 답변 등의 시험이다. 필기시험의 응시료는 200파운드이며, 시험에 합격한 응시자는 임상부문의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임상부문의 시험(clinical examination)은 긴 환자사례 시험으로 나뉘어 진다.병력, 환자 검사와 응답, short cases, 그리고 4-8명의 환자에 대한 빠른 진단 시험인 구두시험이 있게 된다. 이 비용은 240 파운드이다.
 이러한 과정은 다양한 과정은 BMJ에 광고된다. 이 비용은 90파운드에서 400파운드 정도가 소요되는데, 질과 코스의 범위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Royal College in London, Edinburg와 Glasgow in the UK, Dublin in Ireland에 문의하면 된다.
 자료:KEA Darling(2000), Guide to Working in Europe for Doctors, Churchill Livingstone, p.203
 
 학회의 회원이 된 후 등록 전문의(specialist registrar, SpR)로서 등록을 할 수 있다. 영국은 지금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이다. SpR로서 4~6년을 근무한 이 후 전문의 훈련과정을 수료(Certificate of Completion of Special Training, CCST)하게 되어, 왕립내과학회의 의학교육위원회(Joint Committee on Higher Medical Training)로부터 전문의 인정을 받게 된다. 일단 이 교육과정이 끝나면, 이 의사는 Consultant 의사로서 임명받게 된다.
 의료진은 컨설턴트(medical consultant)의 지배 하에서 SpRs, SHOs와 PRHOs로서 구성되어 있다. 이 팀은 계급적인 사회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Junior 급의 의료진이 주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RPHOs는 일반적으로 외래 환자는 잘 진찰하지 않는다. 이들의 업무 관계는 박스 2와 같다.
 
 〈박스 2〉 해외 의사의 훈련 체계(ODTS, the Overseas Doctors Training Scheme)
 이 제도는 영구에서 일하려고 EEA밖에서 오는 외국인 의사를 훈련시키는 영국왕립의학회(the Royal College of Physicians)의 국제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는 3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문제 때문에 1998년도에 해산됐다. 이 ODTS는 현재는 'double-ended sponsorship'체제로 바뀌었고, 학회에 의해서 운영이 되고 있다. 주요 목표는 해외에서 온 의사들의 영어를 환자 진료에 지장 없게 향상 시키는데 있다.
 해외로부터 온 의사는 GMC 등록을 하여야 하고, 적절한 훈련을 6-12개월간 받아야 한다. 아울러, PLAB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영국에서의 보증인 GMC 등록에 대한 책임을 갖는데, 재정적인 지원도 하여야 한다. ODTS에 관한 정보는 맨체스터에 있는 국가졸업후의학교육자문센터(the National Advice Centre for Postgraduate Medical Education)에 있다.
 자료:KEA Darling(2000), Guide to Working in Europe for Doctors, Churchill Livingstone,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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