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표 VS 92표 박빙 선거...7일 당선 확정
"불합리한 규제 철폐 위해 대 국회 활동 전력"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보궐선거 후보(기호1번)가 박빙의 승부 끝에 의협 부회장에 당선됐다.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의장은 7일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197명 중 이상운 후보(기호1번)가 104표를 얻어 새 부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향애 후보(기호2번)는 92표를 얻었다. 표차는 12표. 무효표는 1표.
임기는 당선을 확정한 7일부터 2021년 4월까지다.
이상운 신임 부회장 당선인은 "의료계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준 대의원 여러분과 회원에게 감사하다"며 "초심과 중심을 잃지 않고 회원에게 도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배움과 반성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맡은 소임에 충실히 임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대 국회 활동에 전력을 기울여 국회에 계류 중이거나 발의된 의료 악법을 막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운 신임 부회장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 시도 ▲리베이트 쌍벌제 강화 법안 ▲경향심사체계 문제 등을 불합리한 규제로 꼽고 악법 철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운 신임 부회장은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장과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제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과 일산중심병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4월 28일 열린 제71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부회장 보선의 건'을 심의, 대의원 우편투표를 통해 공석이 된 부회장을 추가 선출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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