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안전한 의료환경 만들기' 주제로 환자안전일 기념행사
국회·정부·의료인·환자 함께하는 범국민추진위원회 발족...활동 본격화
환자안전일을 국가기념일으로 제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자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그에 관한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9년 환자안전일 기념행사' 및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해 정부는 환자안전법 제정의 계기가 된 고 정종현 군을 기리기 위해, 정 군이 생을 달리한 5월 29일을 환자안전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안전한 의료환경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려, 보건의료기관 내 폭언·폭행 근절과 보건의료인과 환자간 신뢰회복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등 관련 단체, 환자 및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환자안전 범국민추진위원회는 환자안전일 국가기념을 제정을 통한 환자안전 대국민 인식제고, 환자안전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조직됐다.
국회와 정부기관, 보건의료인·보건의료기관단체, 환자단체, 노동계·시민·소비단체 등으로 구성된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각종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배려와 신뢰가 중요하다"며 "정부 또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 및 인프라 확충, 사회적 인식 제고 등 전반적인 대응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안전일 기념행사가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하고,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