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땐 어깨 회전근개 봉합술 후 재파열 확률 높인다
흡연 땐 어깨 회전근개 봉합술 후 재파열 확률 높인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4.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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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건국의대 교수, '미국스포츠의학회지'에 논문 게재
회전근개 전층 파열 환자 비교 분석…회전근개 힘줄 변성 심해
정석원 건국의대 교수
정석원 건국의대 교수

흡연이 어깨 회전근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석원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정형외과)는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 스포츠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Effect of Smoking on Healing Failure After Rotator Cuff Repair')을 통해 흡연이 어깨 회전근개 힘줄의 변성도를 높이고 회전근개 파열 봉합술 후 재파열 확률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석원 교수는 회전근개 전층 파열로 봉합수술을 시행한 환자 249명을 대상으로 누적 흡연량이 20년 이상인 흡연자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회전근개 힘줄의 변성도와 파열 봉합술 후 재파열 정도, 어깨의 기능적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각 그룹은 회전근개 재파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와 파열크기, 회전근개 근육 지방 변성도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통계기법인 성향 점수 매칭 방식을 이용해 변수의 차이가 없도록 맞췄다.

비교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 그룹의 힘줄 변성도(47.1%)가 그렇지 않은 그룹(26.5%)보다 심했다. 또 파열 봉합 후 재파열 확률도 흡연자가 29.4%, 그렇지 않은 그룹이 5.9%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있어 흡연이 봉합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정형외과 영역에서도 힘줄 치료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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