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선호하는 제약사·의료기기사 어디?
의사가 선호하는 제약사·의료기기사 어디?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3.18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신문 창간 52주년 특집 설문조사] 국내외 제약사·의료기기사 파악해보니
제약회사(유한양행·화이자)...의료기기회사(삼성메디슨) 분야별 최다 득표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약사는 유한양행과 한국화이자제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류에서 매출 1위 업체들이 선호 순위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것. 선호 의료기기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삼성메디슨을 선택한 의사가 가장 많았다.

<의협신문>은 창간을 맞아 의사 582명을 대상으로 산업계 선호 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기간은 3월 6일∼13일이며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들의 가장 큰 무기이자 동반자로서 의약품과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에서 의사들의 생각은 무엇보다 중요한 고려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 ⓒ의협신문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 ⓒ의협신문

국내 제약사 선호도 1위 '유한양행'

국내 제약사에 대한 질문은 48개 상장사를 제시하고 선호하는 제약사를 5곳까지 선택하도록 진행됐다. 의사들은 기타 의견까지 총 2545개의 업체를 선택했다.

그 결과 유한양행이 240번, 전체의 9.2% 선호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을 선호 업체에 포함한 의사가 제주(66.7%)와 충북(63.2%), 경북(61.9%)에서 가장 높았다. 169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서울에서는 70명(41.4%)이 유한양행을 포함해 선호 업체를 선택했다.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의협신문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의협신문

울산과 세종에서는 유한양행을 선택한 의사가 없었으며 전북(25.0%), 부산(30.5%), 인천(33.3%)에서 다소 낮은 수치가 나왔다.

전문과별로 가장 많이 참여한 내과에서 112명 중 61명(54.5%)이 유한양행을 선호업체에 포함시켰다. 57명이 참여한 가정의학과에서는 27명(47.4%)이 유한양행을 선택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60대로 갈수록 유한양행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30대에서는 34.9%, 40대에서는 36.4%, 50대 43.4%, 60대 57.0%, 70대 이상 57.1%가 유한양행을 선택했다.

유한양행에 이어 대웅제약은 210번, 8.3%의 지지를 받아 두 번째 순위에 올랐다. 그 뒤로 한미약품 8.1%(206번), JW중외제약 7.1%(180번), CJ헬스케어 6.7%(170번), GC녹십자 6.6%(168번), 종근당 6.4%(162번)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사 선호도는 상위 제약사들이 고르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상위사들은 큰 차이 없이 6.4%∼9.2% 사이의 결과를 받았다.

외국계 제약사 선호도 1위 '한국화이자'

외국계 제약사 15곳 중 3곳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선호도 질의에서는 전체 1689개 업체가 선택됐다. 

이중 한국화이자제약은 291번, 17.2%의 선택을 받으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화이자는 지역별로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세종(60.0%)과 전남(58.8%), 충남(57.1%)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서울에서는 169명 중 70명(41.4%)이 화이자를 선택했다.

다만 경남과 경북에서는 각각 31.8%와 33.3%로 화이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적었다.

전문과별로는 안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흉부외과가 화이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안과의 경우 전문의 11명 중 10명(90.9%)이 화이자를 선택했다. 이는 지난해 132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한 녹내장치료제 잘라탄 시리즈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의협신문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의협신문

또 정형외과 전문의 22명 중 18명(81.8%)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20명 중 16명(80.0%)이 화이자를 선호했다. 골다공증치료제와 통증치료제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화이자의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MSD는 전체 선호도에서 282번, 16.7%의 선택을 받아 화이자를 바짝 뒤쫓았다.

충남(71.4%), 세종(60.0%)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서울에서는 169명 중 90명(53.8%)이 MSD를 선호한다고 응답해 화이자를 오히려 앞섰다.

전문과별로는 피부과(73.7%), 가정의학과(75.4%), 산부인과(64.5%), 소아청소년과(62.2%) 등에서 고르게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10.3%), 응급의학과(20.0%), 영상의학과(17.6%) 등에서는 저조한 결과를 받았다.

MSD 제품의 강점과 약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화이자와 MSD에 이어 GSK가 15.5%(262번), 노바티스 11.1%(188번), 아스트라제네카 7%(119번)로 나타났다.

다양한 제품은 보유하고 있는 화이자와 MSD가 다양한 전문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의 선택을 다수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기 업체 선호도 '삼성메디슨'

제약사와 별도로 조사한 의료기기 업체 선호도에서는 삼성메디슨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 28곳 중 최대 5곳까지 선택할 수 있게 한 질의에서 총 2068개 투표가 이뤄졌고 삼성메디슨이 324번(15.6%)의 지지를 받은 것.

지역별로는 울산(75.0%), 광주(73.7%), 대전(70.6%), 경북(66.7%) 등에서 삼성메디슨의 선호도가 높았다. 서울에서도 169명 중 91명(53.8%)의 의사가 삼성메디슨을 선택에 포함했다. 반면 인천(41.7%), 제주(33.3%) 등에서는 다소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의협신문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의협신문

전문과별로 산부인과는 31명 중 28명(90.3%)이 삼성메디슨을 선택했다. 영상의학과 또한 17명 중 14명(82.4%)이 선택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재활의학과(70.0%), 내과(66.1%)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메디슨에 이어 녹십자엠에스가 12.1%(250번), 씨젠의료재단 10%(207번), 유비케어 9.4%(194번), 한신메디칼 8.5%(176번)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치과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하는 업체들은 제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