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사무총장 취임
이종욱사무총장 취임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3.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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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 수장에 오른 이종욱(58) 박사가 21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공식으로 취임했다.

이 총장은 이날 WHO 본부 대회의장에서 새로 선임된 간부진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연설을 통해 “우리는 올바른 일을,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3대업무 원칙”을 천명하고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퇴치를 위한 가시적 결과를 얻기 위해 `집중과 조직화' 전략을 취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 총장은 에이즈문제와 관련해 2005년까지 개발도상국의 에이즈 환자 3백만명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이른바 `3바이(by)5' 목표의 실현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WHO의 업무는 기본적인 의료혜택도 받지 못해 고통속에 죽어가는 성인 남녀와 어린이를 위해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라며 개도국의 의료 인력 부족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과 함께 집무에 들어간 이종욱 사무총장은 세계 192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고 3,500여명의 직원과 6개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는 WHO의 살림살이를 총지휘하게 된다.
이 총장은 올 1월 WHO 사무총장 선거에서 7차례의 표결을 거치는 접전 끝에 승리하고 지난 5월 총회에서 인준을 받았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이 총장은 지난 1983년 WHO 남태평양지역의 도서국가 피지에서 한센병(나병) 관리책임자 근무를 시작으로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질병관리국장(1993∼94)을 거쳐 94년부터 WHO 본부 예방백신사업국장 및 세계아동백신운동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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