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적용 보청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2월 출시
직관적·최적화 청각 케어 솔루션…"가장 적합한 소리 제공"
글로벌 보청기 브랜드 리사운드가 다양한 청취환경에 대해 가장 적합한 소리 설정을 제공하는 보청기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리사운드는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애플의 '시리(Siri)'를 접목한 보청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AI연구센터를 설립한 리사운드는 유관 기업·학술기관과 개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청취 상황에 직관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게 됐다.
리사운드가 선보이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시리'를 통해 다양한 청취 상황에 가장 적합한 소리 설정을 제공한다. 보청기 사용자의 청취 설정 패턴을 파악, 특정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소리 설정을 추천한다. 또 음성 명령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리사운드의 인공지능 기능은 리사운드 보청기 전용 앱인 리사운드 스마트 3D 앱·리사운드 스마트 앱을 업데이트 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앱과 연동되는 리사운드 링스·링스 스퀘어·링스 3D·링스 콰트로 등 기존 제품도 호환 가능하다.
볼륨 조절·미세조정 기능(음역대 별 조절·소음 제거·말소리 집중 등)·즐겨 찾는 장소 저장·보청기 위치 찾기 등 기존 기능과 함께 AI 기능을 추가한 리사운드 앱은 보청기 사용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총망라했다.
마커스 데시모니 CEO 대행은 "리사운드의 인공지능 기술은 보청기 사용자가 겪는 일상 문제를 해결해 청취는 물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며, "'더 많이 듣고, 더 많은 것을 함으로써, 더 나은 존재가 된다'는 리사운드 기업 철학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운드는 올해 설립 150주년을 맞는 덴마크의 세계적인 청각기업 GN그룹의 대표적인 보청기 브랜드다. 리사운드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오는 2월 글로벌 공식 론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