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범 회장, "전쟁 치르는 의협에 실탄이자 회원 보호 방패"
의협 대정부 협상에 큰 버팀목 되길…다른 의사단체 동참 호소
대한안과의사회 임원 전원이 4년 연속 대한의사협회비를 완납했다.
안과의사회는 9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상임이사 23명 전원이 의협 회비를 완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과의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의협 회비 납부 솔선수범 운동을 시작했다.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면 회원들도 자극을 받아 의협 회비 내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된다는 취지.
실제로 안과의사회가 주최하는 각종 학술행사 및 심포지엄 등 행사장 곳곳에는 '의협 회비 납부는 우리를 지켜주는 초석이 됩니다', '여러분이 내신 의협 회비, 악법을 막는 방패가 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이재범 안과의사회장은 "2015년부터 시작한 일이 벌써 4년째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회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커뮤니티케어, 안전한 진료실 구축을 위한 법안 추진, 진료 의사 구속 등과 관련 격전을 치르고 있는데, 회원들이 도와줄 수 있는 길은 회비라도 적극적으로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의협 회비는 전쟁을 치르기 위한 실탄이자 회원을 보호하는 방패라고 생각한다"며 "의협은 대정부 협상 등에 회비가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범 회장은 "비록 안과의사회 전체 임원부터 시작한 의협 회비 납부 운동이지만, 다른 의사회나 의사단체에 의협 회비 납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안과의사회는 의협 회비 납부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의협회관 신축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