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사이람자', 전이성 대장암·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
릴리 '사이람자', 전이성 대장암·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1.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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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이어 전이성 대장암·비소세포폐암 병용요법 적응증 늘려
"2차 치료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역할 할 것"

위암 표적치료제로 알려진 릴리의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한국릴리는 지난해 12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이람자의 전이성 대장암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획득한 사이람자의 허가사항은 ▲베바시주맙, 옥살리플라틴 및 플루오로피리미딘을 포함한 치료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의 대장암 환자에게 FOLFIRI(이리노테칸, 폴리닉엑시드, 5-FU)와 병용요법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도세탁셀과 병용요법 등이다.

다만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또는 ALK 유전자 종양변이가 있는 환자들은 추가적으로 이러한 변이에 대해 허가된 약제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진행된 경우에만 치료 가능하다.

대장암에 대한 적응증은 RAISE 연구 결과가 근거다.

1차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n=1072)에 대한 RAISE 연구 결과, 사이람자와 폴피리 병용요법은 폴피리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에서 15%의 개선효과를 보였다.(13.3개월 vs 11.7개월, HR 0.85; 95% CI: 0.73-0.98; p=0.023)

이어 무진행 생존기간 지표에서는 21%(10.4개월 vs 8.0개월, HR 0.79; 95% CI: 0.70-0.90; p<0.001)의 유의미한 연장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김태원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국내 대장암 환자의 50∼60%가 전이를 경험한다"며 "전체 생존기간의 15% 개선효과 및 무진행 생존기간을 21% 향상시킨 라무시루맙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베바시주맙에 기반한 1차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이번 적응증의 근거는 REVEL 연구 결과다.

백금 계열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n=1253)를 대상으로 한 REVEL 연구에서 사이람자와 도세탁셀 병용요법은 도세탁셀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 지표의 사망위험에서 14%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10.5개월 vs 9.1개월, HR 0.86, 95% CI: 0.75-0.98; P=0.024)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 지표에서는 질환의 진행 및 사망위험을 2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4.5개월 vs 3.0개월, HR 0.76, 95% CI: 0.68-0.86; P<0.001)

안명주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55∼80%는 국소 진행 혹은 전이가 진행된 후 진단된다"며 "라무시루맙이 1차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하나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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