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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질환 퇴치 우리나라가 주도

감염질환 퇴치 우리나라가 주도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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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의 확산이 전세계적 문제로 부각하는 등 감염질환이 21세기 인류 최대의 건강위협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질환 퇴치'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어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감염연구재단(ARFID)이 '21세기의 항생제 내성-도전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제4회 항생제와 항생제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ISAAR 7월16~18일/서울 코엑스)을 개최, 감염질환 및 항생제내성의 위협과 이에 대응하는 미래의 전략을 토의하는 한편 SARS 관련 특강도 마련했다.

1997년부터 격년으로 열려 올해 4회째를 맞는 ISAAR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감염분야 최대규모의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으며, 세계의학계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도 감염학 항생제 분야의 해외석학 70여명을 비롯 세계 36개국에서 2,000여명의 의학자 과학자 및 보건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단일학회로는 아시아 지역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간 박테리아 진균 에이즈바이러스 결핵균 SARS 등 총 58개 주제에 걸쳐 특강 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최신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며, 신항생제 백신 개발현황 등에 대한 특강과 항생제내성 감염질환에 대한 국제적 교류협력 체제의 구축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아태감염연구재단(ARFID)는 우리나라 의사가 주도한 첫 국제연구재단으로,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14개국 29개 연구센터가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최대 의학연구 조직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6년 '항생제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연합(ANSORP)'을 구성해 국제적 연구 학술 교류 활동으로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IASSR 송재훈 조직위원장(ARFID 이사장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사진)은 "감염질환으로 인한 위협과 항생제 내성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과 공조체제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심포지엄과 같은 국제 학술행사를 통해 이같은 문제에 대한 최신지식을 교환하는 것이 향후 대책수립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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