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발달단계에서 염색체이상으로 인해 Abelson tyrosine kinase(Abl) 효소의 비정상적 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골수성 백혈병은 최근 비정상적인 tyrosine kinase 효소를 저해하는 글리벡이라는 신약이 개발된 바 있다.
글리벡의 사용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연수강좌에서 서울의대 조한익 교수(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최근 40년간의 혈액종양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석을 비롯 오진하기 쉬운 례, 진단이 모호할 경우의 가이드라인, 형태학적 진단과 아울러 유전자 변화의 추가분석을 통해 예후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연수강좌에서는 유전자와 염색체의 단계를 지나 만성골수성백혈병 단백질 연구, 만성골수성백혈병 동물질환모델등에 대한 최신 기법도 소개됐으며, 조한익 교수의 저서 '의료에는 신토불이가 없다' 출간기념회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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