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와 같이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도 의료의 최일선을 담당할 수밖에 없는 모든 회원들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강묵 감사(원주시 윤강묵이비인후과)는 회원들이 자긍심을 갖기 위해서 의협이 강하고 추진력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화합하기 위해서는 의협이 강해져야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현재 회원들의 흐트러진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묘안은 의협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며 의협 회무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한사람의 회원으로서 자발적으로 의협에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윤 감사는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와 관련, 최대 관심사안으로 회원들의 회비징수율 제고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상당수의 회원들이 의협회비를 내지 않거나, 회비를 내지 말자며 불참하는 것은 의협이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분명한 설명이 없거나, 각 회원의 정서에 알맞는 정책추진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의협이 회원들의 만신창이가 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비바람을 막아주는 울타리가 된다면 회원들의 회비납부가 자발적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그는 새집행부가 우선 해야할 일로 빠른 시일내에 가능한 한 전국회원 대다수를 직접 만나 보는 일이라고 꼽는다.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어떤 정서를 갖고 있는지, 또 의협에 대해 어떤 요구사항이 있는지를 파악해 의협의 정책으로 만들어 가는 정밀한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의협 회무의 건강성을 책임지는 감사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는 윤 감사는 회원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