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평가에 '환자·시민단체' 참여 길 열려
의료기술평가에 '환자·시민단체' 참여 길 열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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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소비자연맹 등 8개 단체 대표 참여
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평가 국민참여단' 출범식 개최
10일 NECA 컨퍼런스룸에서 제1기 '의료기술평가(이하 HTA) 국민참여단' 출범식. ⓒ의협신문
10일 NECA 컨퍼런스룸에서 제1기 '의료기술평가(이하 HTA) 국민참여단' 출범식. ⓒ의협신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환자단체와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의료기술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지금까지는 관련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의료기술평가를 했다.

의료기술평가에 처음으로 참여한 환자 및 시민단체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한건선협회, 펭귄회(관절염환우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와 함께 등 8개 단체다.

NECA는 10일 NECA 컨퍼런스룸에서 제1기 '의료기술평가(이하 HTA) 국민참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HTA 국민참여단'은 환자·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국민 자문그룹으로서, ▲연구 주제 제안 ▲연구 관련 환자경험 및 가치 공유 ▲수행연구에 대한 영향력 평가 등 연구의 전 주기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 

NECA는 2017년 초부터 환자 및 시민단체와 세 차례 간담회를 열어 국민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에 출범한 제1기 HTA 국민참여단은 NECA 사업에 국민이 참여하는 첫 사례다.

HTA 국민참여단은 앞으로 2년 동안 정기회의 및 연구 과제별 수시모임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키로 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HTA 연구는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수행했다. 그러나 연구결과가 임상현장은 물론 국가 정책과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제의료기술평가학회(HTAi)는 환자·시민 참여 그룹(PCIG)을 결성했으며, 캐나다 보건의약기술평가원(CADTH)은 약물평가에서 환자그룹의 의견을 검토해 반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의료기술평가학회(HTAi) 및 아태지역 의료기술평가 협력체(HTAsiaLink) 등이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도 환자 및 국민의 참여가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이영성 NECA 원장은 "HTA 연구가 정책·임상 의사결정의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는 만큼, 근거생성 단계부터 환자와 일반국민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HTA 국민참여단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환자중심의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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