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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사회, 자살 예방 사업 적극 추진 '눈길'

수원시의사회, 자살 예방 사업 적극 추진 '눈길'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6.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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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협력·정책 제안 병행 "수원 자살율 낮추는 데 최선 다할 것"

김지훈 수원시의사 회장(오른쪽)과 홍창형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장이 7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지훈 수원시의사 회장(오른쪽)과 홍창형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장이 7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의협신문

수원시 의사들이 지역 내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에 잇따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자체와의 협력과 함께 자살 예방 정책까지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수원시의사회(회장: 김지훈)는 7일 수원시의사회관에서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단장: 홍창형 아주의대 교수)과 '수원시 정신건강문화 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수원시는 지역 정신보건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지자체로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은 수원시보건소가 운영하는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수원시자살예방센터 등 지역정신건강사업의 연합이다.

수원시의사회와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의 MOU는 지자체와 지역의사회의 협력을 통한 자살예방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수원시의사회는 이번 MOU에 앞서 안병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을 정책이사로 영입해 정책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원시장 후보자들에게 '수원시 의료사각지대 노인들을 위한 바우처사업을 통한 지역밀착형 안전망가동 및 집중사례관리시스템 구축' 정책을 개발해 제안키도 했다.

이 정책은 빈곤 노인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바우처사업에 정신건강 영역을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전문가를 지원이나 고위험군 선별도구 마련,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높은 노인 자살률 원인으로 꼽히는 가족이나 사회와의 단절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사회적 자원연계, 만성질환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연결감과 안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원시의사회는 수원시가 갖추고 있는 자살예방센터·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인프라를 통해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훈 수원시의사회 회장은 "평소 청소년 및 노인 자살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회장 임기 중 수원시 자살율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원시의사회는 수원시정신건강사원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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