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조원 규모 'AI+로봇' 첨단의료기기산업 준비태세는?
수백 조원 규모 'AI+로봇' 첨단의료기기산업 준비태세는?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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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세계 선도 잠재력 충분한데 허가 사례 전무" 지적
정부 "의료기기산업, 미래 성장 주도할 것...법·제도 등 지원 총력"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27일 국회에서 열린 'AI(인공지능)·로봇이 결합된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현주소는?' 주제 '스마트 메디(Smart-Medi)' 연구모임 정책간담회. ⓒ의협신문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27일 국회에서 열린 'AI(인공지능)·로봇이 결합된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현주소는?' 주제 '스마트 메디(Smart-Medi)' 연구모임 정책간담회. ⓒ의협신문

2020년 국내 20조원, 세계 수백 조원 대 첨단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의료·기술 잠재력을 일깨울 법·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치권과 관련 산업계는 물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 또한 국내 첨단의료기기산업의 세계시장 주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27일 국회에서 'AI(인공지능)·로봇이 결합된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현주소는?'이라는 주제로 '스마트 메디(Smart-Medi)' 메디 연구모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스마트 메디 연구모임은 제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D 프린핑 의료기기,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등을 포함한 각종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의료기기 산업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출범한 연구모임으로 현재 왕성한 활동을 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료 인공지능 적용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이상은 연세의료원 Health-IT 산업화지원센터 특임교수는 첨단의료기기산업 규모를 오는 2020년 2조 2000억에서 2030년 27조 5000억원으로 비약적 성장을 예견했다. 세계시장은 2016년 6671억 달러 규모에서 7조 988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우리나라 의료와 관련 기술이 커다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지난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제정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것의 허가 사례도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유전정보, 영상정보, 스마트 헬스케어의 융합으로 환자 맞춤형 의료와 정밀의료를 실현해 질병 예방은 물론 질환 예측 및 맞춤형 건강관리 등이 현실화될 것이고, 그로 인해 오진과 부적절한 처방 등을 개선해 건강보험 재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했다. 

나아가 질병의 예방 관리, 국민 건강수명 연장, 신종 감염병 예방, 의료재난 대응도 가능하다는 분석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산업적 측면에서는 2015년 정밀의료 시장 규모가 5281억원에서 2022년 1조 131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집중적인 육성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동 출장 중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을 간담회에 보내, 첨단의료기기산업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관심을 표명했다.

박 장관은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의 육성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로서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 기술로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구현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우리 기업들에 좋은 기회다. 지금은 기술과 산업의 격동 시대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기술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들이 촉발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재와 IT 기술 및 제조업 분야의 높은 기술력으로 의료기기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도 우리 의료기기 기업들의 창업 지원, 기술 개발, 시장 진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의료기기 기술 혁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힘을 합쳐 10년간 3조원 규모의 범부처 R&D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융복합 첨단기술, 국산 명품, 국민 복지를 위한 의료기기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기기의 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제도적 환경이나 의료기기산업을 둘러싼 규제들도 합리적으로 바꿔 나가겠다"면서 "지켜지지 않는 규정은 지켜질 수 있게 하고, 시대 변화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는 바꿔나가겠다.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규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재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특별위원장 분과장이자 로봇 분과장(미래컴퍼니 전무) 등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등의 산업 경쟁력 증대를 위한 정치권과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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