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상담소에 양털침구류 전달...나눔·봉사 실천
의료법인 성애병원과 광명성애병원은 2일 서울특별시립 남대문 쪽방상담소를 방문, 양털 침구류를 전달했다.
김원희 성애병원 행정부서장은 2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애병원과 광명성애병원이 마련한 1500만 원 상당의 침구류를 정수현 남대문 쪽방 상담소장에게 전달했다.
성애병원은 1968년 개원, 50년 넘게 지역 사회 취약계층과 외국인 노동자·탈북 이탈주민 등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김석호 성애병원 이사장은 "환절기는 위생관리와 건강관리가 취약한 시기"라면서 "형편이 어려운 쪽방촌 가정의 자활을 돕기 위해 침구류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쪽방상담소 관계자는 "기탁한 이불은 자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소득 계층과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성애·광명성애병원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쪽방 상담소는 미혼·이혼·사별 등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된 사람들과 장기간 실직·신용 불량 등으로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복지 시설.
서울시가 운영하는 남대문 쪽방 상담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70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과 자활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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