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0:09 (토)
"첨단 융복합센터 통해 미래의료기술 선도할 것"

"첨단 융복합센터 통해 미래의료기술 선도할 것"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21 13:0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기형 고대 의무부총장, 취임 후 첫 간담회 통해 포부 밝혀
올해 키워드 '베드 수 경쟁 벗어난 바이오헬스산업 선두주자'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기형 고대 의무부총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의협신문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기형 고대 의무부총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의협신문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미래의료기술 선도와 탄탄한 기반 다지는 의료원장이 되겠다."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후 첫 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와 정밀의료사업 국책과제를 통해 고대의료원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그는 "안암병원장 시절 착공을 시작한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와 정밀의료 사업 국책과제 등에 대한 결과를 잘 끌어내라는 사명으로 부총장에 임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첨단 융복합의학센터는 고대의료원의 숙원이었다. 시대적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명제로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두 건의 정밀의료사업 국책과제와 연구중심병원의 의료산업화에 위해 교수들의 창업을 돕고 이를 통해 의료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2년간 보직자들과 전체 고대의료원 가족들과 합심해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는 고대 의학교육 90주년이다. 올해를 계기로 다시 한번 발전할 수 있는 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대의료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종웅 의무기획처장은 올해 고대의료원의 키워드로 '베드 수 중심의 규모 경쟁에서 벗어난 바이오헬스산업의 선두주자'로 꼽았다.

박종웅 처장은 "안암병원에 착공되고 있는 첨단 융복합센터가 완공될 경우 병원 전체 규모는 2∼3배 커지지만 의료원이 계획하고 있는 베드 수 증가는 150병상에 그친다"며 "이제는 진료와 입원을 통한 수익 창출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년간 연구중심병원을 기획·운영하면서 이전 3년과 비교할 때 연구과제 수주비 26.7%, 특허출원 등록 건수 78.9%, 기술이전 금액 15배가 늘었다"며 "이는 의료기관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환자안전관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평가 제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평가 받은 대로 시행하지 않는 게 문제다. 이는 환자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문화로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증평가를 받지 않아도 문화로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손해가 나더라도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