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우 의협 부회장(경상북도의사회장)은 상근이 아닌데도 '전업'으로 지역 회장과 의협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지 않느냐" 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어느 정도의 불이익은 개의치 않는다" 고 잘라 말했다. 올해부터 의협 회장단의 일원이 된 그는 수시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느라 서울과 지방을 오르내리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참여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코드나 의료계를 둘러싼 여러가지 정황을 놓고 봤을때, 의료계가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 매우 많다고 봅니다.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거죠. 김재정 의협회장을 중심으로 전 회원이 단결하여 강력한 집행부를 만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힘 있고, 열심히 일하는 의협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변 부회장은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의료계가 풀리지 않는 여러가지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의 단결이 절대적으로 전제돼야 한다" 며 "집행부 역시 회원들에게 신뢰를 받고, 적극적인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을 비롯한 정부와 언론 등 의료계를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곳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집행부는 물론 전 회원이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고 지적하고 "그동안 외부에 잘못 비춰진 의사의 이미지를 쇄신하여 국민에게 진정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변 부회장은 "이렇게 했을때 국민이 의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수 있으며, 의료계의 주장과 정책도 거부반응 없이 반영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