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까지 서울대 미술관 전관에서 선보여
김병기·김창열·서세옥·윤형근 등 84명의 회화·조각·사진 등 총 100여 작품
지난 2006년 서울대학교 박물관 현대미술부로부터 300여점의 소장품을 이전 받아 개관한 서울대학교 미술관이 개관 10여년을 돌아보며 소장품의 의미와 가치를 소회하는 '서울대학교 미술관 소장품 100선'전을 연다.
독자적인 건물을 갖춘 국내 유일의 대학 미술관으로서도 그 의미를 인정받는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그동안 대학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열린 미술관'을 지향해왔다.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기존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구하며 나아가 소장품을 확대하는 것으로, 미술 관련 지식을 생산하고 나누는 미술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미술관 개관 10여년을 돌아보며 소장품의 상세한 정보와 의미를 확인하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과거와 미래를 위한 소중한 단초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4월 29일까지 여는 '서울대학교 미술관 소장품 100선'전은 올 2월 현재 미술관 총 소장품 650여점 가운데 100점의 대표 소장품으로 구상·반추상·추상으로 구분해 제작연도 순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전시작은 김병기·김창열·서세옥·윤형근 등 국내 내로라하는 84명 작가의 작품으로 동양화·서양화·판화·드로잉·조각·뉴미디어·공예·사진·서예·디자인 등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