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8:49 (월)
황사의 인체영향평가

황사의 인체영향평가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5.23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극심한 황사 발생시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강대희^조수헌 교수)과 단국의대 예방의학교실(권호장 교수)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황사에 의한 건강영향 연구팀'은 황사가 발생한 4월 12일 인천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어머니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표적 발암물질인 다환성 방항족 탄화수소(PAH)의 소변내 대사물질(OHPG)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황사가 발생한 날의 OHPG의 농도가 황사가 발생하지 않은 날에 비해 약 25% 정도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기존의 황사 연구와는 달리 인체 시료의 생물학적인 지표를 이용함으로써 황사에 의한 건강영향에 미치는 오염 물질에 대한 평가를 더욱 정확하게 정량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중 '황사에 의한 건강 위해도 지표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로 현재 인천을 비롯한 국내 3개 지역과 중국 4개 지역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조사당일 서울^경기 지역에 나타난 황사는 작년에 비해 매우 경미했음에도 대기오염지표 중 먼지의 생물학적 지표가 증가했다며 극심한 황사 발생시 건강영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추후 황사의 인체내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성철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