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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천식 진단치료 가이드라인 나왔다

소아천식 진단치료 가이드라인 나왔다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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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유병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소아 천식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발표됐다.

대한 소아알레르기학회 및 호흡기학회가 지난 1999년도에 이어 두번째로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최근 진전된 역학, 병리학적 기전을 담고 있으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hygiene hypothesis'와 항염증치료제로서 '흡입용 corticosteroid 치료와 성장과의 관계'를 고려한 유용한 치료지침 및 새로운 천식 치료 약제를 소개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흡입용 속효성 베타2 항진제는 급성 천식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다 지속성 천식에는 지속적인 기도내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조절제의 유지치료가 중요하다. 천식 조절제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가 일차적으로 선택되는 약제이다. 스테로이드 흡입제의 적절한 장기 치료는 성장에 대한 부작용, 골다공증 혹은 골절 등과 연관성이 없다. 최소한 3개월간 천식이 조절되면 천식유지요법의 단계를 점차적으로 낮춘다 등이다.

특히 이 가이드라인에는 응급실에서의 퇴원과 입원 여부의 관점, 지속적 관찰이 요구되는 경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으며 가정과 의원, 병원에서의 치료지침을 따로 도식으로 풀어 설명해 이해를 돕도록 했다.

이준성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장(가톨릭의대 교수 소아과)은 16일 가이드라인 발표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소아 천식 유병율은 지난 1983년 57%이던 것이 1990년도 101%, 2000년도에 13%로 크게 증가했다"며 "소아천식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 관리하는데 이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는 가이드라인과 함께 국민용 홍보교육 책자 '어린이 청소년 천식 바로 알고 바로 치료하자'를 발간, 이날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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