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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경피용 BCG 백신 '무료지원 5개월 연장'

영아 경피용 BCG 백신 '무료지원 5개월 연장'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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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지원기간 내년 1월 15일→6월 15일로 변경
덴마크·일본산 백신 공급 차질 원인..."추가 확보 최선"

 
보건당국이 생후 4주 이내 영아 대상 경피용 결핵 예방백신 무료지원 공급 기간을 5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내년 1월 15일까지인 무료 지원 공급 시한을 6월 15일까지로 변경하겠다는 것인데, 이유는 예방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5일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4주 이내 영아를 대상으로 한시적 실시(지난 10월 16일~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 중인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예방접종 기간을 내년 6월 15일까지 5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국내 공급 예정이었던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의 제조사 내부 질 점검 일정으로 인한 공급 재개 일정 변경 및 일본산 피내용 BCG 백신의 추가 공급 어려움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임시 예방접종 연장 시행을 통해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는 현재와 같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으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임시 예방접종 기간 동안 미접종자 보호자 및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 문자 발송을 지속해 접종 권고 시기인 생후 4주 이내 적기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국내 공급이 부족한 피내용 BCG 백신의 조속한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사, 국외 제조사 및 해당 국가 보건당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급 정상화 시점까지 추가적인 외교적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난 6월 일본 후생노동성 방문 및 11월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시 한-일 장관급 양자 면담을 통해 피내용 BCG 백신의 추가 공급에 대해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9월 덴마크 AJ 사 현장 방문 및 11월 한국-덴마크 제3차 정책 협의회 시 조속한 공급 재개를 위한 덴마크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이 내년 2월 중 수입 예정임을 확인했다.

김현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지난 10월 16일부터 무료로 지원 중인 경피용 BCG 임시 예방접종이 매주 약 6300건 내외로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안정적으로 시행 중이며, 의심사례 신고 모니터링을 강화한 신속 대응체계를 기존과 같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1월 8일 이후 질병관리본부 내 '국가예방접종 백신 수급체계 개선 TF(단장 감염병관리센터장)'를 구성 및 운영 중으로, 근본적인 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급 방식, 긴급 대책 등 실행 가능한 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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