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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지역 첫 '각막교차결합술'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지역 첫 '각막교차결합술' 도입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11.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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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유일한 치료법…각막확장증·감염성 각막염 치료 가능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안과가 지역 최초로 '각막교차결합술'을 도입해 원추각막 등 관련 질환치료에 나선다.

원추각막은 비염증성 각막확장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사춘기 때 발병해 30~40대까지 진행되며 각막이 점차 얇아지며 돌출되는 질환이다. 진행이 지속되면 실명에 가까운 심각한 시력 저하를 영구적으로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각막이식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원추각막의 진행을 막는 방법은 '각막교차결합술'이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 중 유일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가 부천 지역 처음으로 '각막교차결합술'을 통해 원추각막 등 관련질환 치료에 나섰다.
각막교차결합술은 비타민 B인 리보플라빈을 각막에 소량 주입하고, 자외선을 약 30분 가량 쬐어 각막의 경화도를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기존 수술에 비해 비침습적인 수술법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 또 각막교차결합술로 원추각막 진행을 억제한 후, 원추각막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시력 호전도 기대할 수 있다.

각막교차결합술은 원추각막 치료 외에도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각막확장증·감염성 각막염에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시형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는 "원추각막과 같은 각막확장증은 진행을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대한 치료법은 각막교차결합술이 유일하다. 우리 병원은 원추각막을 포함한 다양한 각막확장증, 감염성 각막염 등 적용이 가능한 질환 치료에 각막교차결합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부천 지역에서 최초로 이 수술법을 도입해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다른 지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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