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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수검률 증가, 비만·대사증후군 비율도 ↑

건강검진 수검률 증가, 비만·대사증후군 비율도 ↑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1.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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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검률 최근 5년간 지속 증가 추세…일반건강검진 5.1%p↑
비만율·대사증후군 비율 악화 "정부·의료계 노력 필요"

ⓒ의협신문 김선경
건강검진 수검률이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과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대상자를 기준으로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7.7%, 생애전환기건강진단 79.3%, 영유아건강검진 71.9%, 암검진 49.2%로 나타났다.

일반건강검진의 경우 2011년 72.6%에서 5.1%p,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8.6%p, 영유아건강검진은 18.0%p 증가했다.

암 검진의 경우 2012년 대장암, 2016년 간암 검진주기 변경의 영향으로 2011년 50.1%에 비해 0.9p,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수검률이 높아지며 국민적 인식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비만율과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이 계속 늘고 있어 대국민 교육·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분율인 비만율은 2011년 32.6%에서 지난해 34.9%까지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7.8%에서 41.3%로 3.5%p, 여성이 26.3%에서 27.6%로 1.3%p 늘어 남성의 비만율 상승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30대 비만율은 46.0%로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분표 현황 역시 악화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중 위험기준을 넘어서는 요인 3가지 이상을 보유한 환자를 말한다.

지난해 수검인원 1500만명 가운데 1100만명인 72.6%가 1가지 이상 위험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72.2%에 비해 소폭 늘었다.

또한 지난해 363만명, 수검인원의 25%는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됐다. 2015년 337만명(24%)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의료계 관계자는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경우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부족하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하다. 정책적 노력과 일선 의료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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