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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첫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허가

국산 첫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허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10.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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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타박스 800억원 국내 독점 시장 도전
8천억원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발표

 
SK케미칼이 자체개발한 국산 첫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연내 본격적인 공급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한 생백신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8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기존 대상포진백신과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 중 하나인 대상포진백신은 2006년(국내 2013년) 출시된 다국적 제약사 MSD의 '조스타박스'가 시장을 독점하는 구조였다. SK케미칼은 식약처 '글로벌백신 제품화 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국산 백신 개발에 주력했다.

SK케미칼은 800억원 규모의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2016년 기준 6억8500만달러, 한화로 약 8000억원에 달했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 백신이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했다"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추가 개발해 백신 주권 확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백신 자급화를 위해 2008년부터 백신 연구개발에 돌입 4000억원을 투자했다. 경북 안동에 지은 백신공장 'L HOUSE'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의 기반기술과 생산설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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