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3:42 (금)
분업보험개선 금년 역점추진

분업보험개선 금년 역점추진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5.01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F가동, 의약분업 해법 모색

성분명처방 추진 봉쇄, 불법 의료행위 근절, 엉터리 급여정책 개선 등 정부의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한 2003년도 대한의사협회의 사업활동에 강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26일에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개혁'을 표방한 의협은 올 한해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의권신장과 국민에게 새로운 의사상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재정 새 집행부는 의약분업과 관련, 상근부회장을 팀장으로 총무·의무·법제·보험·정책이사를 참여시키는 별도의 태스크 포스를 가동, 의약분업에 대한 종합적인 해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도 의협 정총은 특히 최근 심평원이 발표한 감기 심사지침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앞으로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급여·심사지침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건강보험과 관련해 대부분의 의협 회원은 의협 대의원회를 통해 합리적인 수가체계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을 올해에도 주문해 놓았다.

의협 새 집행부 역시 왜곡된 현행 의료제도의 가장 근본 원인은 '보험재정 파탄'이라고 지적하고 장기적인 보험재정 확충방안을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전문가를 영입하여 2명의 상근 보험체제를 가동하겠다는 뜻도 새 집행부가 보험현안에 대한 대처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밖에 시·군·구 의사회 총회를 거쳐 확정된 올해 의협의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회원 고충처리 강화 ▲대국민 이미지 개선 ▲정책개발 강화 등이 주요 골자를 이루고 있어 새 집행부가 주어진 3년의 임기동안 풀어가야 할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중차대한 현안들을 해결하자면, 무엇보다도 회원의 '단결된 힘'이 절실히 요구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것 또한 새 집행부의 중요한 몫으로 남겨지게 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