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전공의 회장 경선, 승자는 누구?
10년 만의 전공의 회장 경선, 승자는 누구?
  • 박소영 기자 young214@kma.org
  • 승인 2017.08.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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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표vs안치현 후보 등록, 2008년 이후 첫 경선

새로운 전공의 회장 자리를 두고 두 명의 후보가 맞붙었다. 대전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2008년 이후로 10년 만이다.

회장 후보로는 이경표 후보(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3년차, 1973년생)와 안치현 후보(서울대병원 비뇨기과 3년차, 1988년생)가 등록했다.

▲ 이경표 후보
이경표 후보는 1998년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했다. 이후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충북 단양군에서 공보의를 했다. 2002년부터 2008년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한 이력을 지녔다.

2010년에는 미국 의사수련 면허를 취득했고, 2011년 미국 미시간주 웨인주립의대 내과에서 연수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카대의료원에서 내과 전공의를 하고 있다.

이경표 후보는 "이번 출마의 포부이자 명분은 '약자의 보호'"라고 밝혔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의료계에서 전공의는 가장 약자의 위치에 있다. 전공의들이 의사 사회의 미래임에도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경우마저 있는 것이 우리의 슬픈 현실"이라며 "더 아이러니한 것은 전공의 사회 내부에도 이러한 먹이사슬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고년차와 저년차 혹은 전공의와 수련의 관계 속에서도 갑질논란과 유사한 관행이 남아 있는 수련 환경이 우리 주변에 아직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고, 대외적인 수련제도 개선과 동시에 대내적인 전공의 문화운동이 필요한 이유"라며 "회장이 되면 의사 사회의 약자인 전공의들을 대변할 것이고,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약자인 수련의들과 저년차 전공의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한다"고 했다.

안치현 후보는 2010년 서울의대 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 현 대학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2014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2015년 서울대병원 인턴수료, 2016년 대전협 여성교육수련이사를 맡았다.

▲ 안치현 후보
안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전공의특별법으로 여러 변화가 있었다. 독립적인 수련환경평가 기구가 생겼고, 이 기구를 통해 전공의법 아래 세부적인 내용들이 정해지고 있다. 수련시간의 상한과 함께 보다 나은 환경에서 전공의들이 수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가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도 아직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허위 당직표, 표준화 된 수련프로그램의 부재, 국가의 지원 없는 전공의 육성 정책은 물론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폭력, 성폭력, 착취는 여전히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변화는 계속돼야 하며 남은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 선거 운동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14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표는 23일 오후 7시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이뤄진다. 당선인 공고는 24일이다. 이번 선거 관리위원장은 이현종(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전공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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