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22일까지, 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공동 봉사단 3천여명 진료
이번 봉사활동은 메디시티 대구 해외의료봉사단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대구시의사회는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대구시와 함께 키르기스스탄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7월 17일부터 3일 간 진행한 무료 진료는 대구시의사회가 오쉬국립병원과 카라수이스카야 지역병원에서 내과 750명, 외과 250명, 산부인과 150명, 소아청소년과 200명, 신경외과 350명, 안과 400명, 피부과 379명, 영상의학과 194명, 신경과 250명 전체 3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또 치과의사회는 오쉬치과전문병원과 카라수치과전문병원에서, 한의사회는 오쉬국립병원과 카라수 아동병원에서, 간호사회는 오쉬 기술대학교내 세종학당에서 각각 현지인에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기간 중 의료진은 많은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진료실에서 3일 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밀려드는 환자진료에 매진했으며, 특히 포터블초음파가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산부인과·신경과·내과 진료는 환자와 병원 근무 직원들이 몰려 진료실 입구가 마비될 정도였고, 신경외과는 중증환자가 많아 치료를 제대로 해주지 못해 안타까운 장면이 많았다. 피부과는 현지의료진과 협진해 초기피부암을 수술하기도 했다.
봉사활동 기간중에는 현지 병원 의사와 레지던트 등이 메디시티 대구의 선진 의료를 배우기 위해 진료에 함께 참여했다.
박성민 메디시티대구 해외나눔의료봉사단장(대구시의사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5개 의료단체의 헌신적인 협조로 많은 성과를 남기고 메디시티 대구를 현지에 강하게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또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봉사단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러한 활동이 메디시티 대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시티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지역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 해외봉사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