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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이물질 삼킴 내시경 올가미로 해결

영유아 이물질 삼킴 내시경 올가미로 해결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7.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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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물질 수거망 기기 도입
윤종서 교수팀, 16건 시술 통해 안정성·효과 검증

▲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에 장착한 올가미 모양의 이물질 수거망 기기(retrieval basket)로 흰색 땅콩을 고정한 모습.
영유아가 동전·철사·땅콩 등 이물질을 삼켰을 때 안전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올가미 시술법이 선보였다.
 
윤종서 가톨릭의대 교수팀(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은 최근 영유아의 기도 내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이물질 수거망 기기(retrieval basket)'를 이용, 16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이물질을 안전하고 쉽게 제거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팀은 움직임과 구부러짐이 자유롭고 기도에 진입이 용이한 '굴곡성 기관지내시경(flexible bronchoscopy)'에 올가미 형태의 이물질 수거망 기기를 장착, 이물질을 제거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이비인후과에서 사용하는 경직성 기관지내시경(rigid bronc hoscopy)을 이용, 이물질을 제거했다.
 
윤 교수팀은 "이물질 수거망 기기는 경직성 기관지내시경에 비해 기도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제거 시술 중 환자의 호흡 상태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방향 조절과 구부러짐이 가능한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을 활용하기 때문에 완전한 제거가 어려운 기도 말단 부위에 이물질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물질이 기도를 막은 경우 수술실에서 마취 하에 응급으로 제거술을 진행해야 한다. 기도가 막히지 않은 경우라도, 하루 또는 이틀 내에 시술이 해야 하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윤종서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 교수는 "아이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빠른 판단과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교수팀은 "이물질 수거망 기기는 경직성 기관지내시경에 비해 기도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제거 시술 중 환자의 호흡 상태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방향 조절과 구부러짐이 가능한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을 활용하기 때문에 완전한 제거가 어려운 기도 말단 부위에 이물질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물질이 기도를 막은 경우 수술실에서 마취 하에 응급으로 제거술을 진행해야 한다. 기도가 막히지 않은 경우라도, 하루 또는 이틀 내에 시술이 해야 하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윤 교수는 "아이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빠른 판단과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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