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7:53 (일)
빅데이터 통합 요구에 "연계만" 선 긋는 심평원

빅데이터 통합 요구에 "연계만" 선 긋는 심평원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6.28 05: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관간 고유업무 달라...필요하면 공유할 것
보건의료빅데이터 고도화에 17억원 투입 계획

▲ 이태선 심평원 의료정보융합실장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간 빅데이터 통합 요구가 지속해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심평원이 '연계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태선 심평원 의료정보융합실장은 27일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두 기관은 업무기능이 다르다. 양 기관은 고유업무 수행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각 기관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정제해 필요하다면 연계하자는 게 기본 콘셉트"라고 말했다.

이어 "심평원 입장에서도 건보공단이 보유한 소득데이터 일부와 검진데이터는 필요하다. 고유 데이터를 중심으로 관리하되 필요하면 서로 아낌없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히며 통합요구는 일축했다.

다만 "기관간 정보공유를 통해 업무중복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심평원은 본원과 9개 지원에 10개소의 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총 44석).

주로 제약사 및 치료재료 업체의 마케팅 조사와 시장동향 분석 등에 데이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1755건의 맞춤형 사용정보를 제공해왔다.

올해 심평원 의료정보융합실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한 창업지원과 신규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의약학계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산업계 R&D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데이터셋의 개방확대와 임상자료 연계도 활성화한다.

이 실장은 "올해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약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며 "효과적인 분석을 위해 스토리지 증설 및 데이터셋 산출 자동화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AI기반 심사확대에 대한 지원계획도 밝혀 "오는 7월 1일부터 심사평가업무혁신단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