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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이상여성골다공증노출

30세이상여성골다공증노출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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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이상 여성의 40% 이상이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건양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박근용 교수팀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대전지역 30세 이상 여성 725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검사자의 43.6%인 316명이 골다공증 혹은 골감소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팀의 발표에 따르면 검사자 725명의 평균나이는 55.4세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24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50대 237명, 40대 174명, 70대 36명, 30대 29명 순으로 50대, 60대로 올라갈수록 현격하게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결과 35.9%인 260명은 골감소증을 보였으며, 7.7%인 56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정상초음파 골밀도 측정기의 최신기종인 루나(Lunar Pixc)를 이용했다. BMD(골밀도)검사 결과 T-score가 1부터 -0.5가 135명, -0.5부터 -1.4가 274명, -1.5부터 -2.4가 260명, -2.5부터 -4가 56명으로 나타났다.

뼈의 밀도를 나타내는 T-score(특정인과 젊은 어른들에 정상 최대 골밀도 치와의 차이를 정상 골밀도 차의 표준편차로 나누어 얻어내는 숫자)는 그 값이 클수록 뼈의 밀도가 촘촘함을 나타낸다.

박근용 교수는 “폐경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골세포 감소가 급격히 진행되며 골다공증은 증세가 없는 침묵의 병이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은 병원에 찾아가 정확한 골밀도 진단을 받아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상당수의 골다공증 환자들은 이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방치했다가 중요한 부위의 골절로 정상생활이 어려워 본인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까지 위협받는 상황까지 초래한다”며 “여성의 건강이 곧 가족의 행복임을 생각할 때 골다공증은 더 이상 여성만의 질환이 아닌 가족 모두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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