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은 최근 이레사정의 조속한 시판을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레사정의 허가시판 이전이라도 이레사정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도록 한 동정적사용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정적사용 프로그램(EAP: Expanded Access Program For Compassionate Use)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말기암환자들에게 시판 허가의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에서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프로그램 이레사정의 경우 지난 2001년 12월부터 국내 말기폐암환자 700여명이 투약을 했으며, 2003년 3월 말 현재 381명이 투약복용중에 있다.
하지만 최근 이레사정이 말기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자 동정적사용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던 환자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암환자들은 조속한 시판을 요구하며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이레사정을 공급하는 제약사의 공급물량이 제한이 없는 한 이레사정의 동정적사용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혀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시사했다.
한편 이레사정은 지난 해 8월 식약청 중앙약심에서 이레사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심의를 거쳐 허가신청 절차중에 있으나, 정식시판허가 및 보험약가등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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