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수 전 인하대병원장(1955년 서울의대 졸업/심장내과)이 최근 열린 제18회 함춘대상 시상식에서 학술연구부문 상을 수상했다.
김삼수 전 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가톨릭의대 교수를 거쳐 인하의대로 자리를 옮긴 뒤 인하대병원장까지 지냈다. 대한순환기학회(현 심장학회) 초대 이사장, 대한심초음파학회장, 대한고혈압학회장 등도 역임했다.
김 전 병원장은 ▲심Echo를 국내 순환기내과에 처음으로 도입해 심Echo로 국내 최초 4대 질환 발견 연구(1972년 특발성 비대성대동맥판하부협착증(IHSS) 1례, 1976년 IHSS 발생에 가족성 확인, 1977년 좌방점액종 1례, 1977년 우방점액종 1례) ▲우리나라 최초로 심Echo도의 판독법 연구 개발 ▲우리나라 최초로 단층Echo도법의 표준화 연구 개발 ▲우리나라 심초음파역사에 기여한 논문 22편 발표 ▲한국심초음파학회 창립 등의 업적을 남겼다.
김 전 병원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서울대학교의 정기가 있었기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심초음파 연구와 개발을 할 수 있었고,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더 훌륭한 업적을 내신 분들이 많을 텐데도 과분한 상을 나에게 준 존경하는 의대 동창회장, 심사위원들, 그리고 적극 추천해주신 9회 노관택 동기회장과 동료들의 격려와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전 병원장은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이신 존경하는 권이혁 총장에게 영광을 드리며, 강신호 명예회장, 이길여 명예회장, 박용현 명예회장의 본을 받들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