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경영혁시대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양정현 수상자(건국대병원 의료원장)·노갑용 대웅제약 부사장. ⓒ의협신문 송성철
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건국대 의무부총장)이 제11회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병원회는 1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열고 병원경영혁신대상과 QI 경진대회 수상자를 시상했다.

양 수상자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친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외과장·암센터장·진료부원장·성균관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지냈다.
 
2011년 6월 1일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으로 부임, 9월부터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유방암 연구에 앞장선 양정현 수상자는 한국유방암학회장·대한내분비외과학회장·대한감시림프절연구회장·세계유방암컨퍼런스회장·한국유방외과술기연구회장·대한림프부종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병협 상임고문·서울시병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외과학술원 회원·미국종약학회 정회원·미국유방학회 정회원·국제 내분비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유방학>·<외과수술원칙>·<옷 갈아입는 의사>·<인턴 X>·<당신도 암을 이길 수 있습니다>·<의사의 꿈>·<유방암, 진료실에서 못 다한 이야기> 등이 있다.

서울시병원회와 대웅제약이 2007년 공동제정한 대웅경영혁신대상은 국민보건 향상과 병원경영 혁신적으로 발전한 데 기여한 병원장과 이사장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QI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김진 고려대 안암병원 적정진료관리부 팀장이 금상(수술 신 예약시스템 구축)을, 정미화 삼육서울병원 수술실 수간호사가 은상(수술 장비와 수리비용 및 건수 절감을 위한 개선활동)을, 김선영 중앙보훈병원 QI실 과장이 동상(환자안전시스템 개선을 통한 안전한 병원 환경 구축)을, 편미녀 한일병원 간호부 외과병동 간호사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은 이홍주 서울적십자병원 과장이,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은 홍익병원 강대영 실장과 이태희 적십자병원 직원이 수상했다.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은 "병원들은 경기침체와 함께 낮게 책정한 수가체계와 규제일변도 정책으로 언제 나락에 떨어질 지 모르는 위험한 국면에 직면해 있다"면서 "살아남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경으로 변신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변신을 위한 방법의 하나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는 '환자 공감'"이라며 "새로운 병원경영전략을 통해 함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정용 병협 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를 비롯해 각계에서 병원계에 많은 요구를 쏟아냈다"며 "저수가 문제 외에도 간호사와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의료양극화 문제로 인해 전국 병원계가 힘들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저출산·고령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병원에 있다"면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수가와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국회 부의장) "간호간병 통합시스템을 갑작스럽게 전면 시행하다보니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면서 "중소병원 간호인력과 전공의 인력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은 "1989년 이후 여러가지 제도를 개선했지만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원인은 자본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나라를 먹여살릴 분야는 서비스업이고, 그 중에서도 의료분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시스템과 규제로는 전세계로 나갈 수 없다"고 밝힌 진 의원은 "4차 산업 혁명을 넘어 의식과 문화의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의료가 앞으로 나라를 먹여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서로 힘을 합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17일 열린 서울시병원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는 500여명의 서울시병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의협신문 송성철

이날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진영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진종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장·노갑용 대웅제약 부사장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학술대회에서는 허태균 고려대 교수(심리학과)가 '환자로서 한국인의 마음'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관심은 감동이사(김재학 서울아산병원 소장) ▲항해가 시작되다(김형진 삼성서울병원 실장) ▲병원을 넘어서다(김진영 세브란스병원 센터장) 등 강연이 이어졌다.

제39차 정기총회에서는 김갑식 현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김 회장은 "변함없이 회원병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회무를 수행하겠다"며 연임 소감을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병원 경영 개선을 위한 협약 추진·최고경영자 대상 병원경영 포럼·실무자를 위한 연수 및 특강·불합리한 건강보험수가 개선 ·규제 법안에 대한 의견 제시·합리적 의료전달체계 개선·의료공급체계 균형 분포·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진료풍토 조성·대국민 봉사활동·미가입 병원 회원화 등을 추진키로 하고, 3억 1810만 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병협 정기총회 상정 안건으로는 △건강보험수가 상대가치개편안 개선(검체·영상검사 축소 최소화) △간호간호관리료 차등제 개선 △시도병원회 활성화(사무국 인력·예산 지원, 병협 회비에 시도병원회 회비 포함) 등을 채택했다.

감사에는 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장을 선출했으며, 김병인 감사(인정병원장)는 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