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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로봇수술기기 '레보아이' 시장 진출 눈앞

국산 로봇수술기기 '레보아이' 시장 진출 눈앞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3.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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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미래컴퍼니, 국산로봇수술 임상시험 성공적 마무리
복강경수술로봇 보급확대 위한 MOU 체결...산학협력 성공 모델 기대

(왼쪽부터)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미래컴퍼니가 개발한 국산로봇수술기 레보아이(Revo-i)의 시장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세브란스병원은 15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미래컴퍼니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보 아이(Revo-i) 임상시험 종료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임상시험 의료진인 이우정·강창무(외과)·나군호(비뇨기과)교수를 비롯한 세브란스병원 교수진, 그리고 개발업체인 미래컴퍼니김준홍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등이 참석해 그 간의 임상시험 성과를 공유했다.

미래컴퍼니는 지난해 4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인 레보아이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하고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또 임상시험 종료 이후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제출과 레보아이 수술로봇 시스템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을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단일 병원 중 가장 많은 1만 6000건 이상을 시행, 세계 최고의 로봇수술 실적을 갖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의 세계적인 로봇수술기 운용 경험과 연구성과가 국산로봇수술기 개발에 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도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지난 10년 간 국산 로봇수술기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맺어 왔다"며 "향후 국산로봇수술기의 상용화를 위해 두 기관이 더욱 협력해 성공적인 산학협력의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종료 보고회 후 세브란스병원과 미래컴퍼니는 국산로봇수술기 개발연구 및 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MOU는 경쟁력 있는 신규 의료 장비에 대한 개발 단계에서의 협업뿐 아니라 보급확대를 위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것으로, 회사와 의료기관 간의 협력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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