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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One&Best로 '따로 또 같이' 새로운 도약

고대의료원, One&Best로 '따로 또 같이' 새로운 도약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3.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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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과 3개 병원간 균형잡힌 발전 위해 자유책임경영 나서

고려대의료원이 One&Best를 모토로 균형발전 및 특성화를 위한 자유책임경영에 나선다. 지금까지 의료원에서 일괄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따로 또 같이'라는 개념으로 의료원과 산하 3개 병원간 균형잡힌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 김효명 의무부총장 ⓒ의협신문 박소영
김효명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속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One&Best KUMC라는 발전 전략을 수립해 공유하고, 2025년까지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투자 및 책임경영 등 6개 중점분야를 선정해 전임교원 주축으로 TFT를 구성할 것이다. 3달간의 기간을 거쳐 2025년까지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갈 것이다. 고대의료원과 3개 병원의 역할을 지금처럼 할 것인지, 혹은 다르게 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질 것"이라 설명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개인적으로는 '따로 또 같이'라는 개념으로 개별적인 독자전략을 그리되 큰 그림은 각자 그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두고 서로간의 발전전략을 공유해 로드맵을 실현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0년간 연 성장률 8.3%를 기록하며 올해 전체 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 5200억원 규모에서 10년만에 이같은 성장을 이룬 것으로써 향후 대규모 시설투자와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한 R&D 투자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안암병원의 경우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 건립으로 그동안의 진료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오는 상반기 1차 시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총 3단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연면적 3만 6000평에 시공비 2300억원이 투입되며, 특히 기반시설은 연면적 1만 500평에 지하 4층, 지상 4층의 진료공간 및 편의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구로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써의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연구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관(가칭)을 신축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8개월간 내부 설비 및 장비까지 약 40억원을 투자한다. 아모레퍼시픽관이 완성되면 1만여개 벤처기업이 위치한 구로디지털단지라는 인접 지역의 이점을 살려 활발한 산업적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병원은 응급의료센터 및 진료지원동 건립에 나선다. 이미 지난 11월 증축기공식을 가진 바 있는 안산병원은 이번 건립에 약 200억원을 투입, 연면적 2800여평을 증축하고 833평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하나의 통일된 비전을 통해 가장 뛰어난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의 특성화를 위한 자유경영방침을 세울 것"이라며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이 보유한 강점과 역량, 지역점 이점 등을 살려 다각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이다. 고대만이 갖는 끈끈한 DNA를 바탕으로 하나(One)라는 메시지를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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