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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바 인증샷 의사들 의협 윤리위 회부될 듯

카데바 인증샷 의사들 의협 윤리위 회부될 듯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2.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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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해부용 시체 앞 기념사진 촬영 의사들 징계 검토

▲7일 SNS에 올라온 사진과 글

해부용 시신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의사들이 의사단체의 징계를 받게될 전망이다.

지난 7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한 대학병원에서 열린 카데바(해부용 기증 시체) 실습 현장에서 시신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수술복을 입은 5명의 의사가 시신 뒤에서 팔짱 낀 채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토요일 카데바 워크샵...매우 유익했던...자극도 되고...'란 글도 첨부됐다.

해당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비윤리적이라며 질타했고 일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주현 대변인은 8일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사건에 연루된 의사 전원을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카데바 실습은 기도 등 종교행사까지 치르고 할 정도로 굉장히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실시된다. 학생도 아니고 의사들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관할 지역의사회가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의협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사진 속에 등장한 의사 5명은 물론 사진을 촬영한 의사까지 모두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심의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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