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조된 필러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성형용 필러' 품목시장 분석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7.4% 성장했다.

   
▲ 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규모 (2011~2015)

국내 필러시장은 2011년까지 주로 수입제품 위주였으나, 2012년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2011년 416억원의 시장규모에서 2015년 1096억원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

2015년 국내 성형용 필러는 제조 비율이 70.8%로 약 776억원 규모다. 엘지생명과학·휴메딕스·동국제약 등 24개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국산제품이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국내 시장 점유율은 국산 제품이 36.4%, 외국 제품 63.6%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5년에는 기타제품을 제외하고 국산 제품 53%, 외국 제품 12%로 국내 기업의 저력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 성형용 필러 국내 시장 점유율(제조/수입) / ▲성형용 필러 기업별 국내 시장 점유율 (2015년)

국내 성형용 필러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필러 생산은 국내에서 연평균 26.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은 연평균 19.5%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5년 기준 58개국에 수출중이며, 수출액은 중국이 약 60.9%로 가장 많다. 일본이 13.8%·러시아 8.7%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수입은 29.2%로 32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수입업체는 갈더마·오비라인·앨러간 등 22개 기업이 있다.

특히 수입은 연평균 -16.2%로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수입은 스웨덴에서 40.2%를 가장 많이 수입해 왔으며, 프랑스 17.6%·미국 10.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필러 시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3년 필러 세계시장규모는 12억 달러였으나 2020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며 27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단 관계자는 "비외과적 수술에서 필러 성형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적으로 2013년 기준 308만 9686건이 시술되는 등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에서도 필러 시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국산 필러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