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융기 병원장 "지역거점병원 역할 강화할 것"
"심뇌혈관 사망률 낮출것"...지역 맞춤 의료 제공
정융기 신임 울산대병원장은 2일 취임식에서 "울산대병원은 중증환자 치료와 응급 및 외상환자 치료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동남권 대표병원으로 발돋움 했다"며 "앞으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굳건한 의지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병원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역할 강화 ▲울산대병원만의 특성 강화 ▲대학 부속병원으로서 교육 연구 기능 강화 ▲공공의료기관으로 역할 강화 등 미래 계획과 역할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 역할 수행을 위해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유치하고 현재 전국 1위인 울산지역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을 최저수준으로 낮추는 등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병원장은 "5년 뒤 미래를 대비하고 안정적인 발전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수평적이고 배려 존중하는 성숙한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병원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병원 연수를 마쳤다. 간담도와 췌장 등 복부 영상분야 권위자로 알려져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1998년 울산대병원에 부임했으며, 기획실장과 진료부원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날 이임식을 진행한 조홍래 전 병원장은 2016년부터 6년간 3번 연임하며 8~10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과감한 돌파력으로 병원을 이끌며 암센터를 신축하고 권역외상센터 유치, 상급종합병원 진입 등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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