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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 기업, 중국 진출할 때 '지원'받자

국내 의료기 기업, 중국 진출할 때 '지원'받자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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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화 진출센터 설립...바이오헬스 7대 강국 후속조치
옌청시, 한국 600개 기업 위치...시너지 효과 낼것

▲ 중국 현지화 진출센터
국내의료기기 기업이 중국 진출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중국 옌청시에 '중국 현지화 진출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 조합이 설치·운영하게 됐다.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밝힌 '바이오헬스 7대강국 도약'의 후속조치로서 이뤄졌다.

중국은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한국의 유망 의료기기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 있다.

그러나 중국은 수입제품에 대해 높은 허가수수료를 책정하고, 공립병원이 자국산 제품 사용률 70%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국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내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지원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중국 현지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중국내 생산제품이 받는 혜택을 동일하게 받도록 하면서 공립병원을 포함한 중국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의 실무를 담당한 의료기기조합은 2015년부터 중국 내 집적지 선정을 위해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시장현황·지방정부의 유치의지·국내기업의 수요 등을 검토해 옌청시를 최종 결정했다.

옌청시는 한국의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등과 여러 부품업체를 포함해 600개사가 자리잡고 있어 연관산업 간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상해나 난징 등 대규모 시장이 인근에 위치해 높이 평가받는 지역이다.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13년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A/S, 마케팅 지원센터가 설치 이후 각각 연평균 23.4%(베트남), 9.9%(인도네시아)의 수출향상을 가져왔다"며 "지원센터가 중국진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센터를 통해 중국 내 생산시설 설치를 원하는 기업은 의료기기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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