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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 국내 출시

초소형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 국내 출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12.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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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리빌 링크 식야처 허가...부정맥여부 판별
의료진·이식 환자 시술 만족도 97%...MRI 검진도 가능

환자 몸에 이식해 심장정보를 읽어주는 '심장리듬 모니터'가 현존하는 제품보다 가장 작은 크기로 국내에 출시됐다.

▲ (왼쪽) 메드트로닉의 '리빌 링크'는 현존하는 심장리듬 모니터 중 가장 작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 '리빌 링크'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국내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심장리듬 모니터는 진단이 어려운 부정맥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환자 체내에 이식해 심장 리듬 정보를 읽어주는 의료기기다. 재발성 실신이나 재발성 두근거림·심방세동이 의심 되는 원인불명의 재발성 뇌졸중 증상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심장리듬 모니터 모델인 '리빌엑스티'와 동일한 보험상한가 및 인정기준을 따른다. 

부정맥 전문 학술지인 <Heart Rhythm>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빌 링크의 진단 정확도는 99.4퍼센트이다. 이식 방법에 대한 시술자의 만족도는 97%였으며, 이식 환자 만족감도 96.7%로 높게 나타났다.

리빌 링크는 AAA 건전지의 3분의 1 크기로 현존하는 심장리듬 모니터 중 가장 작다. 환자의 심장 리듬 정보를 최대 3년 동안 파악해 전문의의 부정맥 진단을 돕는다.   

기존 시술에 비해 시술시간은 15~20분 정도로 줄었으며, 환자의 왼쪽 가슴 윗쪽의 피부를 1cm 이하의 길이로 절개해 이식할 수 있어 육안으로 이식 여부를 거의 알 수 없다. 

기존 모델인 리빌 엑스티에 비해 저장 용량은 20%증가했다. 또 이식 환자가 1.5T나 3T급의 MRI통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상욱 메드트로닉코리아 심장리듬질환 치료사업부 상무는 "리빌 링크는 진단하기 어려운 부정맥의 유병 여부를 판별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 보다 많은 부정맥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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