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7:53 (일)
"'0'원이던 내시경 소독수가 10년만에 신설 환영"

"'0'원이던 내시경 소독수가 10년만에 신설 환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07 16:2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건정심, 의원 1만 2625원·병원 1만 2720원·상급종합 1만 3229원 의결
소화기내시경학회, "복지부·심평원 결단 환영...감염관리 위해 노력" 약속

내시경 소독수가가 신설된데 대해 관련 학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회를 열고 내시경 소독수가의 신설을 심의·의결해, 의원급 1만 2625원, 병원급 1만 2211원, 종합병원 1 만2720원, 상급종합병원 1만 3229원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그동안 감염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내시경 소독-세척은 필수적 의료행위라고 강력하게 주장해왔으며, '0'원의 내시경 소독세척 수가가 최소한의 원가 보상은 이뤄져야 한다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수년째 진척이 없던 내시경 소독세척 수가에 대한 논의가 2016년 초부터 빠르게 진행됐으며, 학회는 적극적인 자료와 원가분석, 국제적 비교자료를 제시했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직접 내시경실을 실사해 내시경 소독세척의 중요성과 과정을 알 수있도록 협조했다"며 "바쁜 진료일정에도 실사에 협조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학회는 이번 내시경 소독세척 수가의 신설은 초저수가인 소화기내시경 수가의 인상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부분도 거듭 밝혔다.

수십년째 비정상적으로 이어져온 소화기내시경 수가체계의 작은 부분을 정상화 시킨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

학회는 "초저수가인 내시경수가와 소독비용도 병원 규모에 따른 손해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환자안전과 감염과 직결되는 내시경 소독비용을 10년만에 신설한 현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또한 1년여간 협의체에 참여해 헌신한 각 학회와 단체의 실무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 "2017년 보건복지부는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위한 추가 조치로 내시경 1회용 치료 재료를 단계적으로 보상하기로 했는데, 현재 학회는 내시경 클립, 상부종양제거술시의 스네어, 상하부 위장관 협착에 치료에 사용되는 가이드 와이어 등의 합리적 보상기전을 신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소화기내시경학회는 감염관리와 환자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꾸준한 질관리를 유지하고 대한의사협회등과 연계해 자정 노력도 이어갈 것"도 약속했다.

또 "회원들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의료수가 및 제도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