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29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진행
장기이식 임상분야 리더 위치 확고히...아시아 이식의료 역량 강화
한국이 주도하는 첫 국제 이식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이식학회는 10월 27일∼29일까지 3일 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 이식학술대회 'Asian Transplantation Week 2016 (ATW 2016)'를 개최한다.
세계이식학회(The Transplantation Society)와 아시아이식학회(Asian Society of Transplantation) 공식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5개국에서 170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가한다.
ATW 2016은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의 장기이식 지원 프로그램과 이식 선진국 간의 학문적 교류, 아시아 지역에서의 국제 이식학회 지도자 배출 및 혈액형 불일치 이식 프로그램 활성화를 목적으로 새롭게 시작된 학회다.
대한이식학회는 ATW 2016을 시작으로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시켜 온 장기이식의 임상 이식 분야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아시아 여러 지역 의료인을 대상으로 첨단 이식의료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식인들의 교류장을 형성, 장기이식이 '아시아 한류 의료'의 핵심 분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진화 되어 있는 우리나라 뇌사장기이식 제도와 이에 관련된 윤리적 기반을 아시아 지역과 공유하고,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외원정이식 등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도 다질 계획이다.
안규리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은 "ATW 2016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장기이식 분야가 내적으로는 임상이식 분야의 국제화와 의료 산업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되고, 대외적으로는 아시아지역 이식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