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흡입 시술 때 안전·책임 수술 공식화
'호기말 이산화탄소 분압측정기' 등 필수장비 7종 완비
서울365mc병원은 10월 17일 '마취 전문의 실명제'를 비만 치료 중점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방흡입 수술 환자에게 마취를 담당할 의사 실명을 공개해 보다 안전하고 책임 있는 수술을 하겠다는 의지다.
서울365mc병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마취 전문의 실명제' 제도를 공개하고 도입을 공식화함에 따라, 수술 환자는 수술 전 집도의와 마취 전문의의 실명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병원에 상주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김규삼 수석 원장을 포함해 모두 4명이다.
병원은 이번 실명제 전환에 앞서 마취 안전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김규삼 마취과 수석 원장은 "마취의사는 수술 전에 단순히 마취만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수술의 모든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점검하고 응급상황 시 심폐소생술을 통해 환자의 의식을 돌려놓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서울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이번 마취과 전문의 실명제 도입은 지방흡입 수술에서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마취 사고를 사전에 100% 방지하겠다는 병원의 의지"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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