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2020년까지 보건산업 수출 2배·일자리 18만개 창출

2020년까지 보건산업 수출 2배·일자리 18만개 창출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08 12:24
  • 댓글 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 확정·발표...최초로 보건산업 전반 조망 의미
"인공지능 활용한 최적의 맞춤형 건강관리·치료 등 실현 전기 마련"

정부가 앞으로 5년간 보건산업을 집중 육성해 수출은 2015년도 9조원에서 2020년까지 20조원으로, 일자리는 2015년도 76만명에서 2020년까지 94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8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논의·확정했다.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의 핵심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분야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첨단·차세대 의약품 및 백신 등 전략적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까지 대학·병원 등 기초연구성과를 제약기업으로 이전· 상용화를 지원하고, 2017년까지 글로벌 항체신약 개발, 백신 개발 투자 2016년 95억원에서 2017년 116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7개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제약기업을 18개 육성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측이다.

2018년까지 국내 유망기술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영상진단기기 등 10대 분야에서 우수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에서 임상시험·수출까지 연계·지원하고, 의료로봇 등 실용화를 위한 중개연구도 2016년 6개에서 2017년 10개까지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국산 의료기기 사용 경험 확대 및 유통·관리 선진화를 위해 의료기기 성능 비교검증 지원을 확대하고, 2017년까지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및 선도기업 육성으로 의료기기 제조·A/S 및 IT·헬스케어 등 연관 산업 일자리가 2015년 3만 8000명에서 2020년에는 7만 8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고급화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유망 분야 R&D 투자 신설(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확대(2015년 14개 → 2017년 19개 도시), 화장품 원료전문 우수기업 지정(2017년), 화장품 포장규제 개선(포장공간비율 10~25%→35%), 한류·뷰티·의료 연계 사업화 프로그램 운영(2017년) 등을 추진한다.

태동기 산업인 정밀의료·재생의료, ICT 기반 의료서비스 분야는 빠른 속도로 기술력과 시장이 형성되도록 제도화를 지원한다.

지난 8월 10일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된 정밀의료는 2021년까 유전체 정보 등 코호트를 구축(10만명)해 연구·산업 목적으로 개방하고, 3대 진행성 암 환자 임상시험을 통한 맞춤형 치료법 도출 등 정밀의료 기반을 마련한다.

손상된 인체기능을 복원하는 첨단 재생의료 산업을 활성화 한다. 병원 내 신속 적용제도 등 '첨단재생의료법'을 제정해 임상진입 후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ICT 기반 보건의료서비스는 예방적 건강관리 및 진료정보 교류 등 국민의 의료이용 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진료정보 교류에 기반한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 협진 활성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 공공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질병 재발률 분석 ▲약물반응 예측 등에 분석·활용을 지원하는 등 보건의료 빅데이터 공개·활용을 강화한다.

보건의료 R&D 실용화 및 보건의료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보건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구축한다.

병원 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해 연구중심병원 기능 강화, 연구성과 기술사업화 전담조직(TLO) 확대, MD-PhD 기술협력 지원을 실시해 의료 창업을 촉진한다.

병원-기업-연구소가 결합된 한국형 메디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홍릉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임상시험센터 설치, 아이디어부터 마케팅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가칭)바이오헬스 비즈니스 코어센터'를 운영한다.

한편,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은 보건산업 현장의 요구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민관협의체'를 통해 수립됐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민관협의체를 활성화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