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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C형간염 발생 보도, 정부의 헛발질 때문"

"순창 C형간염 발생 보도, 정부의 헛발질 때문"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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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기자회견서 주장..."과거 누계 최근 자료처럼 공개"
사과·책임자 처벌·정정보도 등 촉구..."국감에서 보자" 경고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광수 의원과 순창이 지역구인 같은 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순창 모 병원에서 C형간염이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언론보도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잘못된 정보 공개에 따른 오보였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최근 순창 모 병원에서 C형간염이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언론보도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잘못된 정보 공개에 따른 오보였다는 지적이 제기돼,  앞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광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을 비롯한 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관영·이용호·김종회 의원 등 국민의당 전북도당 소속 의원들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순창 모 병원에서 C형간염이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순창지역 C형간염 환자 200여 명 집단발생'이라는 확정되지도 않은 결과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먼저 알리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여주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대국민 사과와 신속한 정정보도 조치를 촉구했다.

앞서 4일 같은 당 이용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순창지역의 C형간염 발생 논란은 질병관리본부가 과거 환자 누계를 최근 발생한 환자인 것처럼 잘못 발표한 것(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의원들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졸속 행정으로 인해 전북 순창은 'C형간염 질환 발병지'라는 불명예가 뒤집어 씌워졌고 해당 병원은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됐다"면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순창 고추장 판매가 급감해 지역경제에 커다란 피해를 본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이번에는 정부부처의 헛발질에 순창이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입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한 "순창지역 주민들은 질병관리본부가 유포한 괴담으로 인해 혼란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누구 하나 사태를 수습하고자 나서지 않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면서 "국민과 순창군민들에게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순창의 불명예와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 책임자를 문책하고, 순창지역에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정정보도 조치를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같이한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광수 의원과 순창이 지역구인 같은 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다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 규명과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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