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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전문치료, 성형외과 '경쟁력' 확보

줄기세포 전문치료, 성형외과 '경쟁력' 확보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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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클리닉, iGMP시설·파미셀 연구원까지 안전성↑
임강원 원장 "골수서 줄기세포 추출도 가능...차별화"

올해초 개원한 줄기세포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성형외과 분야에서도 양질의 줄기세포 치료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현수클리닉'은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파미셀에서 설립한 의료기관으로, 전문의약품을 보유한 바이오제약사의 연구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 임강원 원장
임강원 김현수클리닉의 줄기세포 성형센터원장은 23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성형외과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 파미셀의 기술력을 토대로 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세포치료의 규정상 줄기세포를 배양할 경우에는 의약품으로 분류돼 약사법의 적용을 받는다. 반면 기관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고 단순처리만 시행할 경우, 의료법의 적용을 받아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세포 처리를 위한 시설과 세포를 다루는 이의 전문성이 줄기세포의 질을 좌우하고 치료 효율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임 원장은 "병원 내에 세포처리무균시설인 'iGMP'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며 "파미셀을 토대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GMP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타 병원은 일반 클린룸에서 단순분리장비를 이용해 간호사 등이 세포를 처리하는 반면, 김현수클리닉 성형외과센터는 외부의 환경오염을 차단한 청정구역 내에서, 파미셀 연구소에서 숙련받은 전문인력이 세포를 처리하고 있다.

비전문인력이 세포를 다룰 경우 조작 미숙으로 인해 세포가 손상될 뿐 아니라 세포의 손실이 발생해 투입 가능한 줄기세포의 양이 현저히 감소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파미셀과 협력해 세포의 품질검사를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며 "모든 조건은 줄기세포 성형에 사용되는 줄기세포의 품질이나 세포의 양, 오염도 등의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줄기세포 지방이식에서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방이식 줄기세포는 타병원에서도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방이식의 흡수율이 30~90%까지 사람에 따라 다양하면서 효과를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는 "지방에서 샘플을 채취한 후 iGMP 연구시설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직접 또는 지방조직과 혼합해 환자 필요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흡수율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적은 양의 지방으로도 이식이 가능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잘못된 필러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피부괴사 치료 ▲화상이나 외상 또는 수술 후 생긴 흉터 완화 등에도 줄기세포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임강원 원장은 "대부분 병원에서는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지방보다 골수에서 채취하게 되면 줄기세포의 질이 더 높다"며 "다른 병원과 달리 제반시설이 갖춰 있는 만큼, 골수추출도 계획중에 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고순도의 줄기세포 생산 기술력과 성형외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전문 성형외과센터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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