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서 응급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생명에 지장 없어
병원에서 진료중이던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상북도 고령군 영생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근무하는 A씨(37세)는 23일 오전 10시 10분 경 환자 B씨(86세)가 갑자기 휘두른 칼에 찔려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 응급수술을 받았다.
의사 A씨는 칼에 찔린 소장 부위를 일부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사건이 발생한 당시 상황 때문에 충격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환자 B씨는 올해 6월부터 영생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받아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 A씨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2014년부터 영생병원에서 근무를 하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한편, 고령군 경찰서는 사건을 저지른 B씨의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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