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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치료제 하루 한 알 '가스티인CR'

소화불량 치료제 하루 한 알 '가스티인CR'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7.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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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통해 24시간 약효 지속 등 입증
발매기념식 개최 등 의지다져 하반기 출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6일 가스티인CR 발매기념식을 개최했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소화불량 개량신약 '가스티인CR(성분명 모사프라이드 시트르산염)' 발매기념식이 서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26일 열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7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하루 3번 복용해야 하는 기존 제제를 하루 한 번만 복용하도록 한 가스티인CR을 지난달 허가받았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될 전망이다.

이동호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143명의 소화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가스티인CR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가스티인CR은 이중층 구조로 만들어 24시간 지속적인 약물 효과를 유지한다. 제어 방출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주성분인 모사프라이드 시트르산염은 위장관 운동 촉진제 중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사용되고 있다.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적고 선택적으로 세로토닌 5-HT4 수용체에 작용해 부작용도 적다.

한국유나이티드에 따르면 관련 의약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800억원으로 기능성 소화제 전체 시장 규모인 2200억원 중 비중이 가장 크다. 중국과 인도, 대만, 베트남 등에서 판매되고 있어 수출 가능성도 크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3100억원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제네릭만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개량신약이라는 혁신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정원태 전무는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의 하루 한 알 시대를 열었다는데에 의의가 있다"며 "복약 순응도를 높인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서방형 제제처럼 용법·용량을 개선한 개량신약은 복합제와 달리 쉽지않은 제제 기술이 요구된다"며 "복합제와 마찬가지로 서방형 제제에 대해서도 약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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