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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국내 최단기간 간이식 300례

양산부산대병원, 국내 최단기간 간이식 300례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7.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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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단순화 수술법 수술 성공률 98%, 장기 생존율 90%
장기이식센터 개소 6년 만에 영남권 장기이식 메카 입지 구축

▲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간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2010년 장기이식센터 개소 6년 만에 간이식 300례를 돌파하며 지방 장기이식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2010년 개소 후 6년 만에 국내 최단기간 간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09년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등록 및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신장·간장·췌장·췌도·심장·폐·소장·각막·골수 등의 장기를 등록받아 장기이식을 희망하는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2010년 4월 29일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한 이후 5월 3일 첫 생체간이식에 성공, 불모지나 다름없던 부산·경남지역 간암수술 및 간이식 수술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기이식센터 내 간이식 팀은 복잡한 술기를 표준화·단순화 하는 수술방법을 개발, 기존 10∼12시간 걸리던 수술시간을 6∼7시간으로 단축했다. 

2015년에는 생체 간이식 성공률 100% 기록했으며, 약 50%에서 무수혈 간이식을 시행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간이식 전 극히 위중한 환자가 많았음에도 수술 성공률 98%, 간이식 후 거부반응이나 합병증 없는 장기 생존율 90%라는 성과를 거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뇌사자 간장 배분 규정이 응급도가 높은 순위로 이식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바뀜에 따라 뇌사자 간이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뇌사자 간이식이 전체 간이식 수술의 거의 50%를 차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이라는 지리적 조건 속엣도 간이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진행성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검사·내외과적 치료가 복합적으로 가능하다"면서 "항암치료·간암 수술·간이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장기 생존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아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장기 이식환자를 안정적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는 것도 장기 생존율 향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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